'대중에게 다가가는 공연장'을 표방한 충무아트홀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서울 중구 흥인동 3천여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충무아트홀은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로 대극장(8백9석)과 소극장(3백27석),갤러리(1백17평),다목적 용도의 컨벤션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극장은 가변형 음향판과 최첨단 조명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음악은 물론 뮤지컬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객석과 객석 사이의 간격도 1m로 비교적 넓으며 자리를 지그재그 식으로 배치,앞사람 때문에 무대가 안 보이는 문제를 해결했다.

돌출 원형무대 방식으로 지어진 소극장은 무대가 객석에 근접해 있어 공연예술이 주는 생생함을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무아트홀에는 지휘자 금난새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상주 단체로 입주,다양한 기획공연과 예술아카데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무아트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유라시안 필을 비롯 서울시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한국의 대표적인 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기타리스트 이병우 등이 출연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