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가 급격하게 후퇴할 위험성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 블라트는 7일 IMF의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IMF는 내달 중순 발표할 이 보고서에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유로권과 일본 경제는 거듭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세계 경제의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두 나라의 경기가 동시에 냉각될 경우 전 세계적인 강력한 경기 후퇴가 올 위험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