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연못.산책로...학교, 도심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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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가 잔디 운동장과 울창한 나무숲,물고기가 노니는 연못 등을 갖춘 '도심속 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2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시내 1백10곳의 초·중·고등학교를 지역중심 공원으로 조성하는 '2005년 학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학교 담장을 없애고 운동장 주변에 나무를 심는 등 학교를 학습공간 외에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잠원중,경기상고,노원중 등 1백10개교에 학교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종전처럼 담장을 개방한 뒤 공터에 나무를 심는 방식과 달리 학교 옥상에 잔디,나무를 심거나 운동장에 생태연못,자연학습장,산책로,텃밭 등을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1백10개교 가운데 중구 이화여고,용산구 한강중학교,양천구 경인초등학교,구로구 유한공고 등 4개교를 '그린 스쿨(Green School)'로 선정,작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바이오토프(Biotope)나 잔디운동장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