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로 질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완료된 설비 증설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돼 향후 3년간 매출이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7일 종합주가지수 급락에도 불구,3.15% 오른 2만2천9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올들어 상승률은 19.9%에 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지분율은 8.9%로 올해초에 비해 2%포인트 확대됐다.


이와 관련,넥센타이어는 이날 ABN암로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가해 20여개 외국계 기관투자가들과 1대1 면담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20% 미만이면서 업종별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채경섭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월에 연산 2백80만개 규모의 제2공장이 완료돼 총 생산능력이 1천2백50만개로 늘었다"면서 "게다가 지난달 22일 회사측이 연산 4백만개 규모의 추가 설비투자 계획을 밝혀 앞으로 3년간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매출은 3천8백82억원,영업이익은 4백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7.3%,9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 연구위원은 "추가 투자 계획이 오는 2006년말께 마무리되면 1천2백억원 상당의 매출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2006년 매출 전망치(4천5백1억원)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