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가상승률 50개국중 11위 ‥ 올 15.1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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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증시의 주가 상승률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포함된 50개 국가 가운데 1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주말까지 15.13%로 MSCI 50개 국가의 평균 상승률 8.33%를 웃돌았으나 이집트(61.49%) 파키스탄(39.47%) 아르헨티나(25.82%) 등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외에도 스리랑카(24.33%) 헝가리(22.57%) 요르단(20.52%) 필리핀(19.19%) 체코(18.88%) 브라질(15.92%) 터키(15.80%) 등이 한국보다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대만과 중국의 올해 상승률은 각각 2.51%와 1.23%였다.
김성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주말 종가를 기준으로 50개 국가 중 28개국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랠리가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MSCI 미국 지수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작년 최고치를 돌파했다"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유동성 효과가 한국 시장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