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동부시립병원 인근에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성동구 홍익동 102 일대(부지 면적 2백53평)에 짓고 있는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이 오는 7월 완공돼 8월에 개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가 총 26억원을 들여 짓는 이 병원은 일반치과에서 치료받기가 곤란한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되며 내부에는 12대의 치료시설,전신마취치료실,방사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치과의사 5명과 치위생사 10명 등이 배치돼 진료를 맡게 된다. 시는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에 위탁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병원설립으로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26만명 가운데 18만명가량이 전문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