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봄나들이] 디카로 찍자마자 포토프린터로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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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모씨는 지난 주말 소개팅으로 만난 여학생과 놀이공원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인화해 선물해 '센스 있는 남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프린터로 직접 뽑아 예쁜 앨범을 만들어 선물한 것.포토프린터로 인쇄한 사진이 사진관에서 인화한 사진과 차이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e메일로 사진파일만 보냈을 때보다 보관과 감상이 한결 편하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추억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하는 포토프린터 중 대표적인 제품을 소개한다.
한국HP의 'HP포토스마트 375'는 손에 들 수 있는 깜찍한 사이즈와 1.3kg의 초경량 제품.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무선 프린터 어댑터가 있어 PC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뽑아볼 수 있다.
특히 친구들의 생일파티나 야외 행사장,동창모임 등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나눠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8가지 타입의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는 카드 슬롯을 갖춰 호환성도 높다.
엡손코리아의 '스타일러스 포토 R310'은 프리미엄급 포토프린터로 유원지에서 찍은 사진을 빠른 시간 안에 실감나게 인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품질 사진인쇄는 물론 인쇄속도가 2배나 빨라져 일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뿐만 아니라 사진 전문가의 욕구 수준까지 반영해 설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색 분리형 잉크카트리지'를 탑재해 잉크 교체를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D와 DVD 프린팅 기능을 갖춰 CD 트레이에 CD만 넣으면 화상을 편집하거나 프린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잉크젯 복합기 'SCX-1420'은 PC 없이 디지털카메라에 직접 연결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캠코더,카메라폰 등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