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광고에서 삼성전자는 미녀 탤런트 임수정씨를,도시바코리아는 랩퍼 '후니훈'씨를 기용했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도 어울리는 패션제품이라는 컨셉트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거 고소영이라는 빅모델을 기용해 인지도를 높였던 도시바는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젊은 남성을 기용,마니아와 전문가가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컨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Q30' 광고는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아카데미 시상식장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배경으로 잡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영광의 레드카펫을 밟고 올라가는 임수정.수많은 국내외 유명배우들과 취재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을 받는다. 상품은 트로피가 아닌 외출전용 노트북 '센스 Q30'."내가 기다렸던 또 하나의 아카데미"라는 임수정의 멘트와 함께 노트북 '센스Q30'이 클로즈업 된다. 도시바코리아는 유명모델이 아니면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인물,또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있으면서 노트북에 대한 활용도가 높은 인물을 선정했다. 도시바의 광고에 나오는 '후니훈'씨는 북치기박치기라는 랩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실제로 게임이나 곡을 연구할 때 노트북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후니훈'씨를 통해 도시바 노트북의 활용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도시바는 프린팅 광고에는 강렬한 붉은색 고딕체로 'T'자를 써놓고 'T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나는 도시바다! 당신은?'이라는 도전적인 메인 카피 아래 도시바를 상징하는 붉은 컬러의 고딕 서체를 이용한 아트워크를 감각적으로 배치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