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출신의 세계적 여성 모델 리야 케베데(25)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친선 대사로 활동한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7일 제네바 본부에서 케베데에게 모자보건 캠페인을 위한 친선 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총장은 케베데가 아프리카 출신으로 당당히 세계적인 모델의 대열에 올랐고 그 스스로가 아기 엄마라는 점에서 WHO가 벌이는 모자보건 캠페인을 위한 적격 인물로 판단,그를 친선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케베데는 나오미 캠벨 이후 가장 성공한 흑인 모델로 개런티 기준으로 세계 톱모델 10위권이고 현재 에스티로더의 간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티로더의 59년 광고사상 유색인종이 모델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케베데는 오는 4월7일 세계보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