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형 자연재해 등 지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전담 작업반을 구성키로 했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최근 개최된 지구관측정상회의(EOS) 결과를 보고하고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 대응체제 구축을 위한 전담 작업반을 구성,각종 지구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주 중 발족되는 전담 작업반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 수립한 GEOSS 국가전략 분석과 재해ㆍ기후ㆍ생태계 등 9개 분야에 대한 각 부처 및 기관별 대응현황 분석 등을 토대로 분야별 산ㆍ학ㆍ연ㆍ관의 역할분담 체제 구축 등 국가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게 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전담작업반은 과기부 에너지환경심의관을 팀장으로 하고 환경부 건설교통부 학계 등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다. 과기부는 또 관련 부처 국장급 및 산ㆍ학ㆍ연 전문가 15명 이내로 가칭 '전지구관측 범부처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