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목사의 절반가량이 연간 2천만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강선영 목사)가 발행하는 '한국성결신문'은 지령 5백호를 기념해 전국의 목회자 2백89명을 대상으로 연간 사례비를 조사한 결과 30.7%가 1천만∼2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또 5백만∼1천만원을 받는다는 응답자는 17.9%에 달했으며 2천만∼3천만원은 26.0%,3천만∼5천만원은 13.5%였다. 또 장로 96명을 포함한 3백85명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물은 결과 41.9%가 '세속화와 영성의 약화'를 꼽았다. 지나친 양적 성장과 같은 외형 성장주의(19%),목회자의 자질 하락과 도덕성(15.1%),신앙과 삶·언행의 불일치(9.6%)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