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프랑스 파리 빌르뱅트에 유럽 휴대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유럽 휴대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의 유럽 R&D센터는 현지 R&D 인력 2백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영국 런던,독일 뒤셀도르프,이탈리아 로마 등 3곳에 유럽 분소를 두고 있다. R&D센터는 보다폰 허치슨 T모바일 오렌지 등 유럽의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휴대폰 제조에 관한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3세대에서 4세대에 이르는 차세대 휴대폰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에서 유럽형 휴대폰 디자인을 개발해 올해 3세대 WCDMA 휴대폰 10여종을 포함,40여종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WCDMA폰 공급량을 지난해 3백90만대에서 올해 1천만대로 늘려 세계 1위 업체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