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5월부터 국내 외환거래를 8개 통화로 확대 허용할 방침이라고 다우존스뉴스가 8일 보도했다.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오는 5월 8개 통화에 대한 위안화 거래를 실시하기 위해 7개 외국은행과 2개 현지 은행에 대해 '마켓 메이커(시장조성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홍콩 달러,엔화에 대해 자국내 외환거래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되는 통화는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캐나다 달러,영국 파운드,스위스 프랑이다. CFETS는 "이 정책이 시행되면 현지 은행들의 외환거래 투자가 활발해지고 환율 리스크 회피를 위한 투자 수단도 더욱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내 외환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