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경제부총리 빠르면 10일 임명‥윤증현등 3~4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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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10,11일쯤 경제부총리를 임명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9일 이전에는 인선 확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일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르면 금주 중에 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오후부터 7∼8명을 대상으로 인사작업이 진행됐다"며 "언론에 많이 거론된 인사들도 여기에 포함됐다"고 말해 언론에 오르내리는 인사들 중에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한때 국세청장·검찰총장 인사 때처럼 복수후보를 공개해 여론검증을 받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번에는 적용치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력한 후보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함구를 하면서도 언론에 오르내리는 인사들 중 후보에서 배제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언급을 했다.
한때 후보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인사중 윤진식 장승우 전 장관 등 참여정부의 전직 장관들은 일단 배제됐다.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본인의 건강을 존중,적어도 이번 인사에서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서는 열린우리당에서는 강봉균 의원,정부 내에서는 윤증현 금감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3∼4명선으로 압축되는 상황이다.
청와대에서는 가급적 인사의 폭을 크게 확대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