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달 하순께부터 봄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황사 발생 예상일수는 전국 평균 3.6일 정도로,황사가 극심했던 2001∼2002년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급속한 사막화 영향으로 국내 황사 발생은 서울 기준으로 지난 80년대 3.9일,90년대 7.7일,2000년 이후 12.4일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01년과 2002년에 서울에서 각각 27일과 16일동안이나 황사가 발생,각급 학교 휴교 및 항공기 운행 중단 등의 피해를 냈다. 다만 2003년과 2004년에는 황사 발원지에 비가 자주 내려 누적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발생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