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업체가 아파트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품평회를 개최한 뒤 이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분양을 앞두고 주부 2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아파트 부대시설 특화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자 주민편의시설인 '글로벌 스퀘어'를 조성키로 했다. 글로벌 스퀘어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DVD극장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대규모 부대시설이다. 또 화성지역 거주자 1백20여명을 초청한 품평회에서 30평형대의 인테리어 색깔이 너무 밝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중후한 분위기의 벽지로 교체키로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