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솔루션(MIS) 전문기업인 더존디지털웨어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의 '사자'와 지난해 조직정비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더존디지털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천5백원에 마감돼 8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 들어 주가는 2백75.20%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조직 정비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매수세 등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은 더존다스가 맡고,판매는 더존에스엔에스가 분담하는 등 조직과 기능 일부를 정비해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6만2천여주(1.46%)를 매입하는 등 지난달 25일부터 8일째 연속 순매수다. 0.01%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5.97%로 치솟아 상장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다. 주가에 걸림돌로 여겨졌던 물량부담을 해소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더존디지털은 지난해 1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해외 전환사채(CB) 물량을 모두 상환했다. 회사측은 이날 주가 강세와 관련,"정기 주주총회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 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