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벚꽃거리에 야간조명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윤중로 5.7km구간 중 마포대교∼여의도 국회의사당 뒷길∼서울교로 연결되는 2.1km 구간에 투광조명(Up Light) 3백54개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투광조명은 지상에서 나무 방향으로 빛을 비추는 조명을 말한다. 시는 봄·겨울에는 백색 조명,여름엔 초록빛 조명,가을에는 노란색 조명 등 계절의 특성에 맞춰 조명색깔을 바꾸기로 했다. 매년 4월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는 40년 이상된 왕벚나무 1천4백그루가 심어져있다. 올해 벚꽃축제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