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을 IC카드에 충전해 금액한도내에서 사용하는 전자화폐의 이용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신용카드 이외 기타카드의 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캐시(K-Cash), 몬덱스(Mondex), 마이비(MYbi), 에이-캐시(A-Cash), 비자-캐시(Cash) 등 전자화폐의 하루 평균 결제금액은 3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화폐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지난해 1.4분기에 3억3천900만원에서 2.4분기에는 3억5천600만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3.4분기에는 3억1천700만원으로 줄었고 4.4분기에도 3억5천300만원에 그치는 등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이용건수도 하루평균 40만건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편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