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기업의 희망] 효성 ‥ 차세대 리더 6개월간 경영핵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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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프로 정신을 바탕으로 한 성과의 극대화'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최고의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마친 1999년부터 효성은 인재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인사컨설팅 전문업체인 왓슨 와이어트로부터 자문을 받아 '컴피턴시(역량)'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선,인재 육성에 대한 기본 체계를 수립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효성은 전 임직원들이 통일된 경영목표를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자체 교육과정을 개발,실시해 왔다.
2000년에는 전 임직원의 인식 변화를 위해 'C&I(Change & Innovation) 2000' 과정을 실시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1년에는 성과중심 책임경영 등 효성의 핵심 가치를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자 'FOCUS 2001' 교육과정을,2002년에는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고객만족(CS)'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이론 위주의 교육으로부터 탈피해 현업 내 다양한 사례 개발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3년에는 문서기획 과정을,지난해에는 마케팅 회계 등의 과정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실무능력 향상을 꾀했다.
또 연간 교육 의무이수시간제(60시간/1인)를 도입해 교육과 인사를 제도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질 중심의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중국지역전문가 과정 등 핵심인재 육성 노력을 확대하는 한편 경영방침 공유,전문가 육성 및 조직 활성화,전직원의 외국어 능력 강화 등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또 2004년 11월부터 시작한 GMC(Global Management Course) 과정을 통해 사내 임원 및 팀장 중 차세대 리더가 될 핵심 인재를 선발,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시장,고객,전략적 사고 등 경영 핵심주제에 대해 약 2백 시간(6개월)에 걸쳐 교육받게 된다.
각 사업 부문에서는 필수적인 직무 역량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실력 배양을 위한 '전문직무교육 PASS제'를 실시한다.
6개월 안에 관리직 팀장은 회계 아카데미,영업직 팀장은 마케팅 아카데미,생산직 팀장은 품질 아카데미,과장급들은 전략기획 아카데미 과정을 반드시 듣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효성은 또 직원들 스스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성과 중심의 사고방식과 실천방법을 체화할 수 있도록 의식 교육도 실시한다.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와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기본 인성을 갖추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