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이 석유수급 호조세를 반영해 정유업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9일 CJ 이희철 연구원은 경기호전과 환경규제 강화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 중국과 인도의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유의 경우 중국의 전력부족 심화로 올해도 공장 및 공공기관 등의 발전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수익성 급증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재고가 늘어나면서 올 초까지 정제마진이 급락했으나 1월 중순부터 재차 반등세로 전환됐다고 설명. 중국과 인도 중심의 석유수요 급증과 정유업체의 정기보수 증가, 전세계적인 환경기준 강화 추세 등으로 당분간 석유정제마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 SK 목표가를 7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S-Oil의 경우 목표가를 8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나 단기간 주가급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줄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