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장용지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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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만성적인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회사주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 약 10만평을 공장용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9일 현대중공업이 회사북측(동구 미포동)의 개발제한구역 내 시가화 예정지구(공업용지) 35만㎡를 공장용지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행정절차를 요청,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공장용지로 개발하려는 지역은 현재 공장부지보다 70m 정도 높은 야산지역으로 수년 전부터 개발을 검토했으나 GB해제의 어려움과 조성비용 등 때문에 중도에 포기한 곳이다.
회사측은 "갈수록 늘어나는 해외 선박 수주물량을 소화해낼 공장부지가 없는 데다 해안매립 비용 부담이 커 현재로선 회사 주변 야산이 활용가능한 유일한 공장부지로 판단된다"고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야산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약 2천만t의 토사 처리방법이 마땅치 않아 개발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공장부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