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은 내 손으로 뽑는다..재경부, 바로 위 간부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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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상급 간부가 바로 밑의 간부를 선택하는 스카우트 방식의 인사시스템을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보직임용 제도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1급 공무원은 장관이,국장은 1급이,과장은 국장이 선임하는 방식이다.
종전 장관과 차관이 협의해 인사권을 행사했던 것과 달리 실무 간부들의 의사가 직접 반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경부는 인사과정에서 '낙점'을 받지 못한 간부에게는 보직을 주지 않는 대신 교육 등 업무 재충전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반면 여러 상급간부들로부터 중복 선택된 간부는 인사위원회에서 교통정리를 하게 된다.
재경부는 아울러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근무경력을 쌓은 사무관들에게 특정 분야(거시경제 세제 금융 등)를 정하도록 한 뒤 과장 진급 때까지 해당분야에서 일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