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서울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만났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됐던 프랑스 로르 그룹의 로베르 로르 회장이 8일(현지시간) "기자의 오해가 있었다"며 지난해 겨울 서울 회동설을 부인했다. 로르 회장 비서실은 한국 언론의 잇단 확인 요청에 대해 "로르 회장이 서울에서 김 전 회장을 만난 시점은 10년 전"이라고 밝혔다. 비서실은 "로르 회장이 최근 몇 년 사이 김 전 회장을 만난 장소는 중국과 유럽이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 전 회장의 지난해 겨울 서울 출현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