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뀐데 따른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은 기초소재 등 대량의 물자와 운송수단,그리고 이들 설비를 얻을 수 있는 자본이다. 따라서 과거 20년과는 반대로 원자재가격과 금리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시장을 크게 보면 주가가 수십배씩 상승했던 테마종목군이 있었다. 80년대 후반의 금융주와 90년대 후반의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같은 정보통신주가 그런 종목군이었다. 지금의 테마는 철강 화학 등 소재에서 시작돼 운송 조선으로 연결되는 소위 '중국관련주'가 아닐까. 오랫동안 산업구조와 주식시장에서 소외됐었다는 사실과,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늘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