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개 종목 외국인 지분 사상최고 ‥ 하나은행 74%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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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외국인들의 활발한 주식매수로 1백21개 거래소시장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종목들의 주가는 올들어 42%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 외국인 지분율이 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지난 7일까지 모두 1백21개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현대산업개발(68.1%) 부산은행(60.9%) 대구은행(56.9%) 삼성중공업(42.8%) LG화학(41.4%) 신세계건설(38.5%) 등 총 59개에 이르는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올들어 외국인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쌍용차로 작년 말 31.2%였던 지분율이 7일 현재 82.5%로 높아졌다.
한진중공업도 외국인 지분율이 두달여만에 9.7%에서 20.9%로 11.2%포인트나 상승했다.
신규상장,부동산투자회사,주식병합종목 등을 제외한 6백58개 상장종목(보통주 기준)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지난 7일 현재 1백96조6천7백85억원으로 작년 말의 1백73조1천9백53억원에 비해 13.5% 늘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41.9%에서 42.0%로 0.1%포인트 높아졌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