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유망하다" 추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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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종목 대열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상대적으로 많은 추천을 받는 추세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이달들어 3개 증권사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LG투자증권이 2005사업연도(2005년4월∼2006년3월)에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3천5백2억원으로 전년보다 1백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1천7백59원으로 1백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지원과 종합금융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실적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현재 1만1천4백50원인 주가는 1만4천5백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대신증권이 위탁매매 수익비중이 높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3월말 주당 장부가치가 1만8천3백원으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7.8%로 LG투자증권 다음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1만6천5백원인 대신증권의 목표주가를 2만2천1백원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주식위탁매매 비중이 낮은 반면 이익의 안정성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위탁거래 수익비중과 평균 수수료율이 높은데다 부동산펀드 등 수익성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동원금융은 대신증권으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또 메리츠증권은 하나 신영 부국 유화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 유보된 이익을 주주들한테 환원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