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바이오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산업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 기업연구소'를 비전으로 제시한 데 이어 기존 바이오 제품의 경쟁력 강화,신제품 개발 가속화,미래기술 및 제품 확보 등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마련했다. CJ 바이오연구소는 그동안 미생물 발효대사 재설계 기술과 발효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신,쓰레오닌,MSG 등의 아미노산과 GMP,IMP 등의 핵산류를 개발함으로써 CJ를 이 분야 세계 정상급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올해부터는 서울 강서구 소재의 신 연구동을 본격 가동,공업화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생산기술센터와의 R&D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전자 단백질 등 신 바이오기술을 적극 활용,발효 분야의 핵심인 초우량 산업용 균주 개발과 친환경 발효소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CJ 바이오 연구소는 2000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R&D 투자를 늘려 올해는 2000년의 3배에 이르는 연구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CJ 바이오 사업 매출액의 2%에 해당한다. 연구소는 특히 2003년 이후부터 R&D비의 50% 이상을 미래 핵심역량 확보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발효소재 개발과 신 바이오기술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아미노산,핵산,신규 발효소재 부문으로 운영해온 15개 연구 프로젝트를 5개 팀으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5개 핵심 연구팀은 기존 사업을 지원하는 라이신 개발팀,핵산 개발팀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대장균팀,코리네팀,오믹스팀으로 나뉜다. 박영훈 소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 공정기술 및 초우량 산업용 미생물 균주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오기업들과 제휴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 산업용 미생물 연구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