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월에 서울지역에서만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집들이가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라면 통상 입주와 함께 전세매물이 넘쳐나고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는 이 때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얼마나 입주하나 3월에는 16개 단지에서 3천94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4월에는 이보다 두배가 넘는 7천7백81가구의 집들이가 본격화된다. 3월에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없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난 중형단지들이 곳곳에서 완공된다. 4월에는 2천1백98가구의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2천2백78가구의 성북구 길음동 길음푸르지오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3곳이 새집단장에 나선다. ◆3월,알짜 단지 눈길 강남구 삼성동 옛 대한주택공사 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빌은 뛰어난 입지여건이 단연 돋보이는 단지다. 25~58평형 등 모두 2백98가구로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1개층 높이의 필로티 설계로 층고가 높고 주차공간을 지하로 넣어 지상공간이 넉넉하다. 삼릉초 언북초 학동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시세는 25평형이 4억5천만~5억원,32평형은 6억~7억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 도시가스부지에 지어지는 한화꿈에그린도 눈여겨볼 만한 단지다. 23~44평형 4백22가구의 이 단지는 마곡택지개발지구와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해 도심진입이 수월하다.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걸어서 3분 이내 거리다. 뛰어난 입지여건이 알려지면서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다. 28평형이 3억2천만원,33평형은 3억7천만원선이다. ◆4월,대형단지 집들이 줄이어 강서구 화곡지구 저밀도지구 중 1주구를 재건축한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은 23~47평형 2천1백98가구의 집들이가 시작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뒤편에 우장산공원이 있다. 내발산초 가곡초 명덕고 덕원여고 명덕외고 등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32평형은 3억7천만~4억3천만원,47평형은 5억8천만~6억5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성북구 길음2재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길음푸르지오도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다. 15~50평형 등 모두 2천2백78가구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배후에 위치,산조망권을 자랑하는 단지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시세는 33평형이 3억원 안팎,41평형은 3억5천만~4억1천만원선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