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KT마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 올 궤양치료 신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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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올해 소화성궤양 치료제 신약인 '레바넥스(Revanex)'를 선보일 계획이다.
레바넥스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효가 빨리 나타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독성이 거의 없으며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레바넥스는 연간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블록버스터'가 될 전망이다.
중앙연구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 유한양행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99년 국내 최초로 면역크로마토그라피 기술을 이용해 임신 진단키트인 '마이 홈스틱'을 개발한데 이어 배란 진단키트인 '마이체크 엘에치'를 선보였다.
또 C형 간염치료제인 '리바비린'과 에이즈 치료제 'FTC'의 원료를 개발,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유전자재조합 의약 신제품인 '류코업'의 임상실험을 최근 마무리지은 데 이어 제품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적혈구 증식인자인 'EPO'에 대한 전임상실험을 완료,올해 안에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앙연구소는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동아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 치료제는 환자의 뼈를 분해하는 '카텝신-K'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신약이다.
이외에 당뇨병 치료제,항감염제,치료용 항체 분야에서도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약물전달시스템(DDS)기술을 이용한 신제품과 개량 신약(제네릭 의약품),원료 의약품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오는 9월 경기도 기흥으로 중앙연구소를 이전하기로 했다.
이 연구소는 총면적 7천7백여평에 지상 8층 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동,실험동,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동 등을 갖춘 최첨단 연구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매출의 6%선인 2백30억원을 연구개발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