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034220]와 대만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의 주가가 4개월간 지속한 상승세를 끝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LG필립스LCD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35%를 기록했고 세계 3위 업체인 AU옵트로닉스의 주가도 이기간 36% 올랐다. 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 싱가포르법인의 릴리안 팡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LCD패널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수분기동안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주가는 적정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위츠뷰 테크놀로지의 헨리 왕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4.4분기에 LCD업체들은 매출 증가로 재고량을 줄였지만 오는 2.4분기부터는 공급과잉으로 다시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대만의 프레지던트투자신탁의 제임스 추 펀드매니저는 이들 업체의 주가에 대해 "현재 주가는 패널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