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이 달러화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 상태이며 원자재는 잔뜩 사들인 것으로 추정됐다.주식은 매수 포지션. 10일 모건스탠리 허난도 코티나 연구원은 정보공개가 되지 않은 헤지펀드 움직임을 정확히 알 기 힘드나 펀드정보를 추적해 그들의 익스포져를 추측한 결과 전체적인 자산 포지션은 완만한 매도(short)인 것으로 평가했다. 코티나 연구원은 지난 1996년~2000년기간동안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대량의 부채를 조달해 매수(long) 포지션으로 쏠렸으나 2003년 보합 수준으로 올라서다 지난해부터 다시 매도 영역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상품별로 달러화의 경우 헤지펀드들이 2002년 중반 최대 매도 공세를 펼친 이후 폭은 줄였으나 여전히 매도 영역에 위치하며 점차 매도 물량을 늘리는 가운데 원자재는 2002년 매도 극단에서 줄곧 매수세로 이동,현재 순매수 포지션이 40% 부근인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은 2001년 매도 절정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 최근 순매수 포지션이 30~40%대로 추정. 코티나 연구원은 "특이 사항은 헤지펀드들이 1994년 같은 채권 투매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대신 달러화 급반등 혹은 원자재 대량 매도 출현 시점을 잡아야 하는 위험은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