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42
수정2006.04.02 20:44
독립영화와 관객의 소통을 추구하는 2005 전주시민영화제가 `완전+반전!'을 컨셉으로 오는 21-26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메가박스 3관에서 열린다.
10일 전주시민영화제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영화제 개막작인 `양아치어조'(The Bad Utterances. 감독 조범구)는 교통사고로 숨진 어머니의 보상금으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아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독립장편영화로 제1회 CJ 아시아 인디영화제와 제9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온고을(경쟁)'과 `프로포즈(비경쟁)' 등 두 섹션으로 나뉘는 올해 상영작은 100여 편으로 메인 프로그램인 '온고을'섹션은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며 `프로포즈'섹션은 국내와 홍콩.태국 등의 작품들이 초청된다.
또 `독립영화 감독주간'은 단편 `재능 있는 이준섭'과 장편 `신성일의 행방불명'을 재치있는 영상으로 날카롭게 발산한 신재인 감독의 특별전으로 꾸며지며 60대 이상의 관객을 위한 심야 영상 섹션도 마련됐다.
대상인 `JIFF Sprit'은 100만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부문은 각각각각 5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는다.
조시돈 전주시민영화제집행위원장은 "시민영화제가 시민을 위한 영화제가 될 수있도록 소외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상영작의 폭을 넓혔으며 많은 부대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