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선진국형 사회공헌기금 조성 프로그램인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제도의 확산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칭그랜트 제도란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이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LG 계열사 내에서 LG전자의 '원 플러스 원 클럽', LG화학의 '트윈엔젤기금'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매칭그랜트 펀드인 '트윈엔젤기금'은 희망자에 한해 임원의 경우 매달 기본급의 1%를, 직원의 경우는 2,008원 기본 1구좌로 최대 10구좌까지 급여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 LG화학 대부분의 임원을 포함해 전체 대상 인원의 60% 정도인 1,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원 플러스 원 클럽(One + One Club)'도 지난해 10월 조성된 이후 외국 주재 임원까지 적극 참여하며 전체 임원의 85% 이상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LG는 올해 LG전자 4만명을 비롯해 LG화학 4천명, LG CNS 2천명 등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연인원 5만여명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5개 공익재단 260억원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총 70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LG 관계자는 "매칭그랜트 제도 도입에 따라 임직원 개개인과 회사가 함께 뜻을 모아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새로운 기업문화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