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은행계 자회사로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급성장을 하며 대형 생보사들을 제치고 상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의 자회사로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국내 16개 생명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에서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모두 1천4백70억원. (CG-방카슈랑스 판매 순위) 이 가운데 은행 자회사인 하나생명과 SH&C는 각각 337억원, 222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두며 1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CG-하나생명 실적 추이) 특히 지난 1월 방카슈랑스에서 53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둔 하나생명은 지난달 337억원의 판매를 나타내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녹취-하나생명 관계자) "금리가 움직일 때 특판 상품을 내놨다..금리가 오르니까 금리에 맞는 투자처를 찾아 투자..250억정도를 하나은행 통해서 한시적 판매했다." (S-SH&C생명, 변액보험 판매 급증)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SH&C생명은 활황세에 접어든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이 향상됐습니다. (CG-외국계 생보사 실적)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메트라이프생명과 ING생명도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5위권에 무난히 안착했습니다. (S-은행-외국계 독주 지속 전망) 이들 4개 회사의 방카슈랑스 판매 점유율은 62%로 당분간 은행계와 외국계 생보사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대한생명은 19.8%의 점유율에 그치며 여전히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