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어제에 이어 장중 계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만기일 프로그램 물량 부담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한나기자!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하던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물과 옵션.개별주식옵션 이 셋이 동시에 만기가 닥치는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은 가운데 미국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급등, 환율급락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33P 하락한 1007.48를 기록 중입니다. 엿새 만에 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오후들어 다시 매도로 돌아서 51억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을 좌우하는 선물시장에서도 5766 계약 순매도를 하며 프로그램 매수잔고 청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통해 대규모 매물이 흘러 나오면서 930억 매도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1년 동안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최저 3천억을 유지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오늘 흘러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 물량은 최대 4,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금의 매수로 6월물 선물가격이 오늘 청산되는 3월물 선물 가격을 웃돌고 있어 장 막판 의외로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이에 프로그램 매물은 3월물 청산 물량이 집중되는 오후 2시 반을 넘기면서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증시가 만기일을 맞아 단기적으로는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이 부담스럽긴 해도 오늘 지수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지수 1000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확인되면서 1000선을 중심으로 한 차례 상승 흐름을 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