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직원윤리행동 가이드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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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10일 사내 임직원들의 '윤리행동지침' 가이드북을 제작,사내에 배포했다.
증권사별로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기는 현대증권이 처음이다.
이 지침서는 고객관련 행동지침,주주관련 행동지침 등 대상별 대응요령과 영업담당,조사분석담당,자산운용담당 등 업무별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
△고객정보가 기록된 중요정보는 별도 보관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하라 △금품이나 3만원 이상의 식사를 제공 받아서는 안된다 △경조사에 20만원 이상의 화환이나 조화를 보내지 말라 등이 주요 골자다.
Q&A를 통해 '과당매매권유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 상황별 대처방법도 기술돼있다.
이와 관련,김지완 사장은 "지난 2001년 윤리강령을 선포했지만 내용이 너무 막연해 선언적 문구로 그쳤다"며 "증권사의 윤리의식과 경영 투명성 확보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