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펀드 2題] '클린턴 헤지펀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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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헤지펀드가 생긴다.
10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호주계 자산관리회사인 슈퍼펀드 애셋 매니지먼트는 미국의 소액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영업을 하기 위해 클린턴의 이름을 빌린 헤지펀드를 이달 말 뉴욕에 설립한다.
슈퍼펀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클린턴펀드'는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5천달러로 대폭 낮췄다.
대부분 헤지펀드의 최소 투자단위가 1백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이처럼 일반인들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헤지펀드는 미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주 심장 수술이 예정돼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는 30일 뉴욕 5번가에서 열리는 이 헤지펀드 창업식에 참석,연설도 할 예정이다.
슈퍼펀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크리스천 바하(36)는 "저소득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투자 모델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중적 이미지와 이 펀드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슈퍼펀드 애셋 매니지먼트는 자신들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2개의 펀드가 2002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52%,82%의 수익률을 각각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