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파트 용지 확보한 업체도...신구종건등 6社 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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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용지를 확보한 업체가 있다."
판교신도시 예정지역에 땅을 가지고 있던 건설사들이 대토(代土)로 아파트용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구종건 등 택지 공급이 확실시되는 업체들은 판교신도시에서 브랜드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예정지역에 땅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모두 6개사다.
토공측은 이들 업체 중 일정 조건을 갖춘 업체에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아파트용지를 대토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높은 감보율이 적용돼 기존 보유 부지의 30% 전후에 해당하는 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1만평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었다면 3천평 정도의 아파트용지를 받게 된다.
그러나 업체들은 이같은 감보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용지를 확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판교신도시 내에 2만5천평의 땅을 가진 신구종건 관계자는 "4백가구 내외의 아파트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감보율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판교 분양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 회사로선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 관계자는 "아파트 용지 공급이 예정된 6월 이전에 대토를 받는 업체와 정확한 감보율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