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예상 웃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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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동원증권은 10일 삼성전자가 휴대폰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인 2조2천3백억원을 넘어 2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도 14조3천8백억원으로 예상보다 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2천5백만대에 육박하고 영업이익률도 17%대에 이르러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았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우 매출이 3조6천5백억원으로 전망치를 넘어서고,이익률도 3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후식 연구위원은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안정이 원화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가 실적 바닥이었음이 확인되고 자사주 매입 기대감까지 가세하면 주가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조4천억원과 2조3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우식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일본에서 열린 기술포럼에 참가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