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성남 서울공항의 개발론을 제기하면서 실제 이전 가능성 여부와 개발 방향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권의 서울공항 이전 가능성 시사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CG1: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위원장) 열린우리당 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공항은 수도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요지"라며 이전 가능성을 처음 시사했습니다. (CG2:서울공항 입지) 서울공항은 남쪽으론 분당과 판교 신도시, 북쪽으론 서울 강남과 맞닿아 있어, 이 지역을 연계해 개발할 경우 1천만평에 달하는 제 2의 강남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 성남시는 이미 지난해 8월 서울공항 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CG3:국방부) 그러나 국방부는 "서울공항이 군사적 효용가치가 큰 만큼 이전을 검토한 적이 없고 계획도 없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CG4:건설교통부) 건교부도 "정부의 최종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계부처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한걸음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S1:부동산투기 조장 우려) 일각에선 "판교신도시 투기가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검토 단계도 아닌 서울공항 얘기를 내놓은 것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도시건설로 나빠진 수도권 민심을 달래기 위해 확정도 안된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1970년 공항 조성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공항. (N/S) 영상편집 신정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적이고 신중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