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시는 환율 급등락과 트리플 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의 매물 부담이 악재로 작용,종합주가지수 1,000이 붕괴됐다. 지난달 28일 사상 네 번째로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거래일수로 7일 만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약보합선을 유지하다 장 막판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자 급락세로 돌아서 10.13포인트(0.99%) 내린 998.6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1천6백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