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 마감무렵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8일만에 1,000선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0.13포인트 1% 하락한 998.6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69포인트 0.14% 소폭 상승한 482.67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불안,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 재료에도 1,000선을 유지했으나 프로그램 매도세가 확대됐습니다. 한때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오늘 1,628억원 순매도하면서 6일 연속 매도행진을 보였고,개인은 2,325억원 기관은 713억원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11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227억원 모두 3,340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과 운수장비,증권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사주 매입설이 다시 제기된 삼성전자는 500원 0.1% 떨어지며 49만 9,500원으로 마감돼 지난 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50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그외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마감했습니다.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수 반등 움직임은 예상되나,환율과 유가, 미국 증시 하락 등이 모두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기술적으로 단기간 980선 내외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