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EU의 2위 수입규제 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치 9건, 상계관세 조치 1건 등 모두 10건의 수입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 이같은 수입규제 건수는 34건의 반덤핑 관세 조치를 부과받고 있는 중국에 이어대만과 함께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국이 EU로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품목은 철강재 관연결구류, 주철재 관연결구류, 컬러 TV 브라운관, 전자저울, 3.5인지 플로피디스크 등이며 상계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품목은 D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