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투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올해 실적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업황호조에 따른 장기전망은 양호해 중장기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조선업체들의 실적이 올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며 내년 이후에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중에는 여전히 부진한 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LNG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 또 상반기 중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장기적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해 양호한 수주 추이와 내년 이후 실적 회복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6만8,000원.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도 부동산 개발 잠재력을 감안해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 대우조선해양도 LNG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