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0일 출고한 기사 '신규사업 진출 종목 급등세 ‥ STX엔진·혜인 등'을 아래 내용으로 대체합니다 > STX엔진 혜인 등 신규 사업 진출 발표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STX엔진은 10일 6.1% 급등한 1만3천50원에 마감됐다. 올들어서만 1백56.3% 폭등한 것이다. 특히 지난 6일 나온 풍력발전 설비사업 진출 공시로 주가의 급등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STX엔진이 풍력발전설비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사와 사업협약서를 체결,국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베스타스 풍력발전 설비 제품을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장비와 엔진 등을 수입·판매하는 혜인도 같은 이유로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 작년12월 쓰레기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전력발전사업을 하는 미래에너지개발을 인수한 혜인은 지난달 16일 이 자회사의 설비투자용 자금조달을 위해 21억원을 지급보증했다고 공시한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1천8백25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2천5백30원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비교적 저성장 업종에 종사하던 업체들이 신규 사업에 진출,고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사업 진출 재료에 '묻지마식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계론도 만만치않다. 이채원 동원증권 상무는 "신규사업은 성공 가능성 못지 않게 실패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의 수익이 가시화된 이후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