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지역의 대표적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5선 의원. 검사출신으로 지난 13대 국회 때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대구에서만 내리4번 당선돼 김덕룡 박희태 이상득 의원과 함께 당내 최다선 반열에 오른 중진. 지난해 `탄핵 역풍'이 강하게 몰아칠 때 TK 의원모임을 주도하면서 최병렬(崔秉烈) 당시 대표의 사퇴결심을 이끌어냈고, 수도권 소장파들을 설득해 `박근혜(朴槿惠)유일대안론'을 확산시키는 등 `박근혜 체제'의 등장에도 기여했다. 특유의 친화력 덕분에 TK 출신이면서도 문민정부 시절 민자당 대변인과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수재형으로 배구 등 운동과 노래를 좋아하는 팔방미인.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난 데 비해 다소 뚝심이 부족하다는 평도 받지만, 1995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역사 바로세우기'에 따른 5.18 특별법 제정 당시 반대하는 `소신'도 보여줬다. 부인 민병란(閔丙蘭.54)씨와 1남1녀. ▲경북 의성(56) ▲서울법대 ▲청와대 정무.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신한국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원내총무 ▲국회 법사.정치개혁특위원장 ▲한나라당 부총재.최고위원 ▲13,14,15,16,17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