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흡수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행진에 대해 헤지펀드를 비롯한 단기 투자목적 펀드들의 차익실현 혹은 5월말 MSCI 대만 조정 등에 따른 상대적인 한국 선호도 약화가 반영된 것으로 유추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성 외국인 매도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견조한 수급여건을 감안할 때 흡수 가능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유입과 신흥아시아 선호 현상이 훼손되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재개 가능성을 제기했다.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국가별 재분배과정에서 한국만 일방적으로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 이 연구원은 "따라서 외국인 매도를 근본적 이탈로 확대해석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외국인 매도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번 주 한국관련펀드로 총 18.05억달러가 유입돼 2년 10개월만에 주간 기준최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