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5-제국의 역습(MBC 오후 11시40분)='스타워즈'시리즈 중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루크 스카이워커는 제다이의 기사가 되기 위해 스승 요다,오비원 케노비에게 수련을 받는다. 그러나 루크 진영은 승리에 도취돼 변절한 제다이의 기사인 다스 베이더에게 제압당한다. 제국군이 역습한 것이다. 레이아 공주 일행은 팰콘호를 타고 베스핀 행성에 도착하지만 이들은 곧 다스 베이더의 제국군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수군을 폐지하라는 어명을 선전관이 갖고 오자 진중은 혼란에 빠진다. 송희립은 부하들을 잃고 상심해 있는 격군장 영갑을 위로하고 영갑 역시 죽은 부하들을 생각해서라도 수군 폐지는 안된다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순신은 그동안 훈련시킨 비밀첩보부대의 관리를 권준에게 맡기고 진중을 정리한다. 새벽에 조용히 진중을 떠나려는 이순신에게 권준을 비롯한 장수들은 도성까지 함께 가겠다고 따라 나선다. □토지(SBS 오후 8시45분)=서희와 함께 있던 길상과 김환은 두수가 갑자기 들어오자 황급히 몸을 피한다. 서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두수를 맞는다. 한편 용이는 축 처진 모습으로 임종을 앞둔 월선을 찾아온다. 용이를 기다렸는지 월선은 용이를 보자마자 숨을 거둔다. 문상을 온 서희는 용이에게 곧 고향으로 돌아갈 것임을 알린다. 임이네는 월선이 홍이를 위해 남긴 돈을 탐내다 용이와 티격태격한다. □저개발의 기억(EBS 오후 11시45분)=쿠바 혁명기 방황하는 부르주아 지식인의 의식을 다룬 작품.이성적 판단으로는 혁명정신을 지지하지만 생활이나 습관은 부르주아적 관성에 젖어있었던 당시 쿠바 지식인들의 불안과 무기력함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혁명이 몰아닥치고 부모와 아내마저 마이애미로 떠난 상황에서 젊은 지식인 세르지오는 쿠바에 남기로 결심한다. 삶의 이유를 찾던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가족,연인 그리고 불행했던 기억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