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만 열심히 해서는 승진하지 못한다(86%).실력(60%)과 대인관계(20%)가 좋아야 한다.'


자기계발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강창균 지음,아라크네)를 펴낸 출판사가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과 공동으로 서울시내 남녀 직장인 5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회사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상사와의 관계'(38%),'과도한 업무'(35%) 등이 꼽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착하고''성실하고''열심히' 일만 하는 것보다 '비열한 술수와 모략과 중상이 판치는 현실'에서 살아남아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른바 적자생존이 아니라 강자생존의 법칙이다.


그렇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건 아니다.


상대의 실상을 알고 대처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조직에서 도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관리-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오르듯 자기 무장을 철저히 하라','경력관리-시간·공부·화술·인맥·협상력을 키워라''돈관리-부에 관한 시각을 바꿔라''조직관리-부하를 다루는 법과 상사와의 우호관계를 배우고 익혀라''미래관리-넓은 시각에서 앞날을 보고 미리 준비하라'는 5가지 서바이벌 실전 지침을 제시한다.


2백60쪽,1만2천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